딸림음·딸림화음

Dominant

딸림음은 음계의 다섯 번째 음이며, 딸림화음은 그 위에 쌓은 화음입니다. C장조에서는 G가 딸림음이고 G, B, D로 된 G 코드가 딸림화음, 여기에 F를 더한 G7이 딸림7화음입니다. 영어 dominant는 '지배하는'이라는 뜻으로, 으뜸음 다음으로 조성을 강하게 좌우하는 음이라는 데서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

딸림화음의 핵심 성격은 으뜸화음으로 돌아가려는 강한 끌림입니다. G7 안의 B는 반음 위 C로, F는 반음 아래 E로 움직이려 하므로 G7 다음에 C가 오면 긴장이 시원하게 풀립니다. 이 V에서 I로 가는 움직임이 서양 화성에서 가장 강한 마침이며, 곡의 끝이나 구간 끝에서 반복적으로 쓰입니다. 단조에서도 이 끌림을 얻기 위해 7음을 반음 올린 화성단음계를 써서, A단조의 딸림화음을 Em이 아닌 E나 E7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 알아 둘 것은 딸림조입니다. 어떤 조의 딸림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조를 말하며, C장조의 딸림조는 G장조입니다. 조표에서 샵이 하나 늘어나는 관계이므로 가장 가까운 이웃 조로 여겨지고, 조바꿈할 때 자주 찾는 목적지가 됩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리드시트에서는 해당 조의 다섯 번째 음 이름에 맞춰 G나 G7처럼 적히며, 마침 직전 마디나 구간의 마지막 마디에 자주 나타납니다. 화성 분석에서는 V 또는 V7로 표시하고, 단조에서도 이끎음을 올린 형태라면 대문자 V를 씁니다. 단조 악보에서 딸림화음이 나오는 자리에는 7음을 올리는 임시표, 예컨대 A단조라면 G♯이 함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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