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라토
Moderato
모데라토(Moderato)는 이탈리아어로 절제된, 알맞은이라는 뜻으로,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보통 빠르기를 가리킵니다. 대략 1분에 96에서 120박 사이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교재에 따라 수치 차이가 꽤 있어서, 안단테와 알레그로 사이의 중간 지대라고 기억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우리말로 보통 빠르게라고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데라토는 단독으로도 쓰이지만 다른 빠르기말을 누그러뜨리는 수식어로 더 자주 등장합니다. 알레그로 모데라토(Allegro moderato)는 알레그로이지만 지나치지 않게, 안단테 모데라토(Andante moderato)는 안단테보다 약간 흐르듯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처럼 앞의 말이 기본 성격을 정하고 모데라토가 그 정도를 조절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대중음악으로 치면 일상적인 팝이나 미디엄 템포 곡의 감각에 가깝습니다. 연습할 때는 속도보다 여유와 균형을 의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빠르기라는 이유로 표현을 밋밋하게 두기 쉬운데, 셈여림과 프레이즈의 기복을 살려야 곡이 생기 있게 들립니다. 처음 보는 곡을 읽을 때 기본 템포를 모데라토 정도로 두고 시작하는 것도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모데라토는 곡 첫머리 오선 위에 Moderato라고 굵게 적히며, 다른 빠르기말과 결합할 때는 Allegro moderato처럼 한 줄로 이어서 씁니다. 줄여서 Mod.라고 쓰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전체 단어로 표기합니다. 메트로놈 숫자가 옆에 함께 붙을 수 있고, 효력은 다음 템포 지시가 나올 때까지 지속됩니다. 악보 편집 프로그램에서는 템포 마크 목록에서 선택하거나 텍스트로 입력하면 재생 BPM이 함께 지정됩니다.
악보 변환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