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션
Tension
텐션은 3화음이나 7화음 위에 9도, 11도, 13도 음을 덧쌓아 화음에 더 풍부한 색을 입히는 음을 말합니다. 한 옥타브 안에서 보면 9도는 2도, 11도는 4도, 13도는 6도와 같은 음이름이지만, 화음의 기본 골격 위에 얹힌 음이라는 의미로 옥타브 위 숫자를 씁니다. 예를 들어 Cmaj9은 C·E·G·B에 D를 더한 화음이고, G13은 G7에 E가 더해진 소리입니다.
텐션에는 ♭9, ♯9, ♯11, ♭13처럼 변화된 형태도 있으며, 특히 딸림7화음에서 자주 씁니다. 재즈나 발라드 반주에서 피아노가 내는 몽글몽글하고 세련된 울림은 대부분 텐션 덕분입니다. 다만 모든 텐션이 아무 화음에나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장7화음 위의 11도처럼 3음과 반음으로 부딪혀 탁하게 들리는 음은 어보이드 노트라 부르며 보통 길게 울리지 않습니다.
연주에서는 음이 너무 많아지면 손가락이 모자라므로 5음이나 근음을 빼고 텐션을 남기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베이스가 근음을 맡는 합주라면 건반은 3음, 7음, 텐션만 짚어도 화음의 성격이 충분히 전달됩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코드 기호에서 숫자와 변화표로 나타납니다. C9, Cmaj7(9), G7(♭9), F♯m7(11), G13처럼 근음 뒤에 붙는 숫자가 텐션을 가리키고, 괄호 안에 적어 기본 7화음과 구분하기도 합니다. 오선 위에서는 화음의 맨 위나 안쪽에 9도·13도 음이 쌓인 모습으로 보이며, 채보 프로그램이 이런 화음을 자리바꿈이나 다른 이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으니 베이스 음을 기준으로 이름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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