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센트

Accent

악센트(Accent)는 강세를 뜻하는 말로, 표시가 붙은 음 하나만 주변 음보다 힘을 주어 또렷하게 내라는 지시입니다. 곡 전체의 셈여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음량을 기준으로 그 음만 순간적으로 솟아오르게 만든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p 구간의 악센트와 f 구간의 악센트는 실제 소리 크기가 크게 다르며, 여린 대목에서는 살짝 무게를 얹는 정도로도 충분히 강조가 됩니다.

실전에서는 박의 흐름을 일부러 비틀 때 자주 쓰입니다. 4/4박자에서 원래 약한 둘째 박과 넷째 박에 악센트를 붙이면 대중음악의 백비트 느낌이 살아나고, 엇박에 악센트를 두면 당김음이 귀에 확실히 들어옵니다. 미디로 옮길 때는 해당 음의 벨로시티만 주변보다 15에서 25 정도 높이면 비슷한 효과가 납니다.

흔한 혼동은 작은 꺾쇠 모양 때문에 데크레셴도 쐐기표와 헷갈리는 경우입니다. 악센트는 음표 하나에 딱 붙는 짧은 기호이고, 쐐기표는 여러 음에 걸쳐 길게 늘어진다는 점으로 구분하면 됩니다. 또 악센트는 소리를 짧게 끊으라는 뜻이 아니므로 음의 길이는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악보에서는 옆으로 누운 꺾쇠 모양(>)이 음표 머리 바로 바깥쪽에 붙습니다. 기둥이 위로 향한 음표라면 음표 머리 아래에, 기둥이 아래로 향하면 머리 위에 적는 것이 일반적인 배치입니다. 효과는 기호가 붙은 그 한 음에만 적용되고 다음 음부터는 원래 셈여림으로 돌아갑니다. 스타카토 점과 함께 쓰일 때는 점을 음표 쪽에, 악센트를 그 바깥쪽에 겹쳐 둡니다.

악보에서 이 표시를 직접 보고 싶다면 음원이나 MIDI를 올려 보세요. 악보 PDF와 MIDI로 바꿔 드립니다.
악보 변환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