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Coda

코다는 곡이나 악장의 주요 내용이 모두 끝난 뒤 덧붙이는 마무리 구간입니다. 이탈리아어 coda는 '꼬리'라는 뜻으로, 동물의 꼬리처럼 몸통 뒤에 달린 부분이라는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에서는 소나타 형식의 재현부 뒤에 오는 마무리 부분을 가리키며, 짧게는 몇 마디에서 길게는 수십 마디에 이르기도 합니다.

코다의 역할은 곡이 끝났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굳히는 데 있습니다. 으뜸화음과 딸림화음을 여러 번 오가며 으뜸조를 거듭 확인하거나, 주제의 일부를 다시 꺼내 마지막 인사처럼 들려주는 방식이 많습니다. 대중음악 악보에서는 반복 지시와 함께 쓰이는 이동 기호로서의 의미가 더 자주 쓰입니다. 앞부분을 다시 연주하다가 지정된 곳에서 곡 끝의 코다 구간으로 건너뛰는 방식입니다.

헷갈리기 쉬운 점은 기호를 만나는 순서입니다. 처음 연주할 때는 To Coda 표시를 무시하고 지나가고, D.S.나 D.C.로 되돌아간 두 번째 연주에서만 그 지점에서 코다로 건너뜁니다. 연주 전에 이 경로를 손가락으로 짚어 한 번 따라가 보면 실제 연주 중에 길을 잃지 않습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코다 기호는 원 안에 십자 모양이 겹쳐진 과녁 같은 모양입니다. 악보 중간 마디 위에 To Coda와 함께 이 기호가 적혀 건너뛸 출발점을 알리고, 곡 끝부분에는 같은 기호와 Coda라는 글자가 붙은 별도 구간이 약간 띄어 놓여 도착점을 표시합니다. D.S. al Coda나 D.C. al Coda 같은 지시어와 함께 쓰이며, 코다 구간은 끝세로줄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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