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토
Presto
프레스토(Presto)는 이탈리아어로 빠른, 곧바로라는 뜻을 지닌 말로, 매우 빠르게 연주하라는 빠르기말입니다. 대략 1분에 168에서 200박 정도로 보며, 비바체보다 빠르고 프레스티시모보다는 느린 위치입니다. 고전 시대 소나타와 교향곡의 마지막 악장에서 곡을 힘차게 몰아치며 끝맺을 때 자주 쓰였습니다.
템포가 이렇게 빨라지면 4분음표 단위로 박을 세는 것이 오히려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제 연주에서는 2분음표나 한 마디를 한 박처럼 크게 묶어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4/4박자 프레스토 곡이라면 한 마디를 두 박으로 지휘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큰 단위로 박을 느끼면 빠른 음형도 덜 조급하게 들립니다.
연습할 때는 목표 속도보다 훨씬 느린 템포에서 손가락 움직임과 음의 균일함을 먼저 다져야 합니다. 빠른 속도만 쫓다 보면 리듬이 고르지 않거나 음이 빠지는 일이 잦기 때문입니다. 또 매우 빠른 곡을 녹음해 채보할 때는 짧은 음표가 뭉쳐 인식되기 쉬우므로, 재생 속도를 낮춰 확인하며 다듬는 것이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프레스토는 첫 마디 위쪽, 오선 위 왼편에 Presto라고 굵게 적힙니다. 2/2박자나 4/4박자 곡에서는 박의 단위를 분명히 하기 위해 2분음표=96처럼 큰 음표를 기준으로 메트로놈 숫자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효력은 다음 빠르기말이 나올 때까지 지속됩니다. 악보 프로그램에서 템포 마크로 입력하면 재생 BPM이 설정되며, 기준 음표를 바꾸면 실제 재생 속도가 크게 달라지므로 설정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악보 변환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