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몰로

Tremolo

트레몰로(Tremolo)는 이탈리아어로 '떨리는'이라는 뜻입니다. 악보에서는 같은 음을 아주 빠르게 반복하거나, 서로 떨어진 두 음을 빠르게 번갈아 연주하는 주법을 말합니다. 현악기에서는 활을 짧게 빠르게 왕복시켜 소리를 떨게 하는데, 여린 셈여림이면 긴장감 있는 배경이 되고 센 셈여림이면 폭풍처럼 격렬한 효과가 납니다. 피아노에서는 옥타브나 화음의 두 음을 손목 회전으로 번갈아 쳐서 긴 음을 지속시키는 용도로도 씁니다.

기타에서는 피크로 한 음을 매우 빠르게 위아래로 긁는 트레몰로 피킹이 있고, 만돌린에서는 이것이 긴 음을 내는 기본 방법입니다. 박에 맞추어 정확한 횟수로 반복하는 측정 트레몰로와, 박과 상관없이 가능한 한 빠르게 떠는 비측정 트레몰로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동하기 쉬운 용어가 있습니다. 기타 앰프나 이펙터의 트레몰로는 음량을 주기적으로 오르내리게 하는 효과이고, 음높이를 흔드는 비브라토와는 다릅니다. 그런데 일렉트릭 기타의 트레몰로 암은 실제로는 음높이를 바꾸므로 이름과 기능이 어긋나 있습니다. 악보의 트레몰로와 장비 이름을 섞어 생각하지 않도록 합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한 음 트레몰로는 음표 기둥에 비스듬한 빗금을 그어 나타냅니다. 빗금 하나는 8분음표, 둘은 16분음표 단위로 쪼개라는 뜻이며, 셋 이상이면 보통 가능한 한 빠르게 떨라는 비측정 트레몰로로 읽습니다. 온음표처럼 기둥이 없으면 머리 위나 아래에 빗금만 둡니다. 두 음 트레몰로는 두 음표 사이에 음표에 닿지 않는 빔을 그려 표시하고, 효과는 그 음표의 길이 동안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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