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지오
Adagio
아다지오(Adagio)는 이탈리아어 ad agio에서 온 말로, 편안하게, 여유를 두고 천천히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빠르기말로는 느린 편에 속하며, 대략 1분에 66에서 76박 정도를 중심으로 보되 메트로놈이나 교재에 따라 56에서 80 사이까지 폭넓게 해석됩니다. 라르고나 렌토보다는 조금 덜 느리고 안단테보다는 느린 위치입니다.
아다지오는 서두르지 않는 여유로운 호흡과 노래하듯 이어지는 선율이 핵심입니다. 고전 시대 교향곡이나 협주곡의 느린 2악장 제목으로 자주 쓰여, 아예 느린 악장 자체를 아다지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연주자는 긴 음을 충분히 울리게 하면서도 다음 음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끊기지 않게 신경 써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아다지오를 무조건 처지게 연주하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편안함과 늘어짐은 다르며, 박의 맥박은 일정하게 유지한 채 표현만 여유롭게 가져가는 것이 바른 해석입니다. 조금 빠른 아다지에토(Adagietto)라는 변형도 있는데, 짧고 가벼운 느린 악장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아다지오 칸타빌레처럼 노래하듯이라는 말이 덧붙는 경우도 흔합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아다지오는 악보 맨 첫 마디의 오선 위, 박자표 위쪽 부근에 Adagio라고 굵은 글씨로 적힙니다. 악장 제목처럼 쓰일 때는 악보 상단 중앙이나 왼쪽에 크게 놓이기도 합니다. 옆에 4분음표=66 같은 메트로놈 기호가 덧붙는 경우가 많고, 효력은 새로운 빠르기말이 나올 때까지 계속됩니다. 악보 프로그램에서는 템포 텍스트로 입력하며, 해당 BPM이 재생 속도와 MIDI 템포 정보에 함께 반영됩니다.
악보 변환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