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바토

Tempo rubato

루바토(Rubato)는 이탈리아어 rubare, 곧 훔치다에서 나온 말로, 템포 루바토는 도둑맞은 시간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한 부분에서 시간을 조금 당겨 쓰고 다른 부분에서 그만큼 늦추는 식으로, 일정한 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속도를 흔드는 표현 기법을 말합니다.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 특히 쇼팽의 작품 해석에서 자주 언급됩니다.

루바토를 할 때 흔히 쓰는 설명은 반주는 일정하게 두고 선율만 앞서거나 뒤처지게 하는 방식, 그리고 전체 템포를 함께 늘였다 줄이는 방식 두 가지입니다. 어느 쪽이든 핵심은 프레이즈의 흐름과 감정을 살리는 데 있으며, 결국 큰 흐름에서는 박이 어긋나지 않게 돌아오는 것이 좋은 루바토로 여겨집니다. 대중음악 발라드의 보컬에서도 박을 살짝 끌거나 당겨 부르는 것이 같은 원리입니다.

지나친 루바토는 곡의 박자감을 무너뜨려 듣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처음에는 메트로놈에 맞춰 정확하게 연주할 수 있게 된 다음, 의도한 곳에서만 조금씩 자유를 주는 순서로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루바토가 많은 녹음을 채보하면 박이 계속 밀려 인식되므로, 템포 맵을 맞추거나 퀀타이즈를 신중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루바토는 오선 위쪽에 rubato 또는 tempo rubato라고 적히며, 보통 해당 구간이 시작되는 마디 위에 놓입니다. 효력의 끝은 a tempo나 새 빠르기말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고, 별도 표시 없이 연주자의 해석에 맡기는 악보도 흔합니다. 약어 없이 단어 전체로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MIDI 편집기에서는 실제 연주 녹음을 불러오면 박자선과 음표 시작점이 어긋나 보이며, 템포 트랙에 잦은 템포 변화가 기록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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