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표
Key signature
조표는 보표 맨 앞 음자리표 바로 뒤에 샵이나 플랫을 모아 적어, 곡 전체에서 특정 음을 늘 반음 올리거나 내리라고 알려 주는 표시입니다. 임시표와 달리 한 마디가 아니라 조표가 바뀔 때까지 모든 옥타브의 해당 음에 적용됩니다. 예컨대 샵 하나가 붙은 악보에서는 위아래 어느 높이의 파든 모두 파샵으로 연주합니다.
샵은 파, 도, 솔, 레, 라, 미, 시 순서로 붙고 플랫은 그 반대인 시, 미, 라, 레, 솔, 도, 파 순서로 붙습니다. 샵 하나는 G장조, 둘은 D장조, 셋은 A장조이며, 플랫 하나는 F장조, 둘은 B♭장조, 셋은 E♭장조입니다. 샵 조라면 마지막 샵에서 반음 위가 장조의 으뜸음, 플랫 조라면 끝에서 두 번째 플랫이 장조의 으뜸음이라는 요령으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같은 조표는 장조 하나와 나란한조인 단조 하나를 함께 가리킵니다. 샵 하나는 G장조이기도 하지만 e단조이기도 하므로, 곡의 첫 화음과 마지막 화음, 그리고 이끎음에 임시표가 자주 붙는지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녹음을 채보할 때 조를 잘못 잡으면 거의 모든 음에 임시표가 붙어 지저분해지니, 조표 설정은 정리 작업의 첫 순서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조표는 매 보표의 첫머리, 음자리표와 박자표 사이에 정해진 순서와 높이로 지그재그 모양을 이루며 놓이고, 둘째 줄부터도 음자리표 뒤에 반복해서 적힙니다. 곡 중간에 조가 바뀌면 보통 겹세로줄을 긋고 그 뒤에 새 조표를 쓰며, 앞의 조표를 없앨 때는 제자리표를 함께 적기도 합니다. 줄 끝에서 조가 바뀌는 경우에는 바로 그 줄 끝에 예고용 조표를 미리 보여 줍니다. 이조 악기 파트에서는 이조된 조표가 적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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