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피아노
Mezzo piano (mp)
메조피아노(Mezzo piano)는 이탈리아어로 절반, 중간을 뜻하는 mezzo와 여리게를 뜻하는 piano가 합쳐진 말로, 조금 여리게 또는 중간 정도로 여리게라는 의미입니다. 기호로는 mp라고 쓰며, 피아노보다는 크고 메조포르테보다는 작은 단계에 놓입니다. 셈여림 단계의 한가운데 아래쪽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메조피아노는 곡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일상적인 음량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듯 차분한 부분, 노래의 첫 절처럼 아직 감정이 고조되기 전의 구간에 잘 어울립니다. 연주할 때는 소리를 억지로 줄이기보다 편안하게 힘을 뺀 상태로 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후에 나오는 메조포르테나 포르테와의 대비가 자연스럽게 살아납니다.
초보 연주자가 자주 겪는 문제는 mp와 mf의 차이를 거의 두지 않는 것입니다. 두 단계는 서로 인접해 차이가 작지만, 듣는 사람이 분명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셈여림이 의미를 가집니다. 녹음해서 들어 보면 자신의 셈여림 폭이 생각보다 좁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연습 때 일부러 대비를 크게 잡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메조피아노는 굵은 이탤릭체로 mp라고 붙여 쓰며, 기악 악보에서는 해당 음표 아래 오선 밑에, 성악 악보에서는 가사와 겹치지 않도록 오선 위에 주로 놓입니다. 효력은 다른 셈여림 기호가 나올 때까지 이어집니다. 크레셴도 쐐기표의 시작점이나 끝점에 붙어 출발 음량을 알려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악보 프로그램에서 mp를 넣으면 재생 시 MIDI 벨로시티가 중간보다 약간 낮은 값, 대략 60대 전후로 설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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