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음과 온음

Semitone / Whole tone

반음은 서양 음악에서 쓰는 가장 작은 기본 음정이고, 온음은 반음 두 개를 합친 거리입니다. 피아노에서 바로 이웃한 두 건반은 흰 건반이든 검은 건반이든 언제나 반음 관계이며, 한 옥타브는 반음 12개로 이루어집니다. 평균율에서 반음 하나는 주파수를 약 1.0595배 하는 것이고, 이를 센트로 나타내면 정확히 100센트, 온음은 200센트입니다.

흰 건반만 보면 대부분 사이에 검은 건반이 끼어 있어 온음이지만, 미와 파, 시와 도 사이에는 검은 건반이 없어 반음입니다. 장음계가 온음·온음·반음·온음·온음·온음·반음의 순서를 갖는 것도 이 배치 덕분입니다. 이 순서만 기억하면 어떤 음에서 시작하든 장음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기타에서는 프렛 한 칸이 반음, 두 칸이 온음입니다. 바이올린처럼 프렛이 없는 악기에서는 손가락 간격으로 반음과 온음을 구분해야 하므로 처음 배울 때 음정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또 C에서 C♯으로 가는 반음과 C에서 D♭으로 가는 반음은 평균율에서 소리는 같아도 음이름의 관계가 달라서, 화성 안에서 맡는 역할과 올바른 표기가 서로 다르다는 점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오선에서 반음은 같은 줄이나 칸에 임시표를 붙이거나, 미-파와 시-도처럼 바로 이웃한 자리로 나타납니다. 올림표는 반음 올리고 내림표는 반음 내리며, 겹올림표는 온음을 올립니다. 기타 타브 악보에서는 숫자가 1 차이 나면 반음, 2 차이 나면 온음입니다. 조옮김 기능에서 반음 단위로 값을 입력하는 것도 같은 원리로, 2를 넣으면 곡 전체가 온음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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