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 형식
Sonata form
소나타 형식은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의 세 큰 단계로 이루어진 악장 구성 방식으로, 고전주의 시대 교향곡과 소나타의 첫 악장에 특히 많이 쓰였습니다. 혼동하기 쉬운 점은 '소나타'라는 장르 이름과 '소나타 형식'이라는 구조 이름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여러 악장으로 된 곡 전체가 소나타이고, 그 안의 한 악장이 따르는 설계도가 소나타 형식입니다.
제시부에서는 으뜸조의 제1주제가 나온 뒤 경과구를 거쳐 다른 조의 제2주제가 등장합니다. 장조 곡이면 제2주제는 보통 딸림조로 가므로 C장조 곡에서는 G장조가 되고, 단조 곡이면 나란한 장조로 가는 일이 많습니다. 발전부에서는 앞서 나온 주제를 쪼개고 변형하며 여러 조를 떠돌아 긴장을 키웁니다. 재현부에서는 두 주제가 다시 나오는데, 이번에는 제2주제까지 으뜸조로 돌아와 조성의 갈등이 해결됩니다.
이 밖에 앞부분에 느린 서주가, 맨 끝에 코다가 붙기도 합니다. 감상할 때는 제2주제가 처음에 어떤 조로 나왔는지와 재현부에서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비교해 들으면 형식의 흐름이 또렷해집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악보에서는 제시부 끝에 끝도돌이표가 있어 제시부 전체를 한 번 반복하라는 지시가 흔히 보입니다. 발전부로 넘어가면 임시표가 크게 늘고 조표가 바뀌기도 하며, 재현부 시작에는 첫 주제가 처음과 같은 모양으로 다시 적혀 있어 눈으로도 찾기 쉽습니다. 분석용 악보에는 Exposition, Development, Recapitulation 같은 구간 이름이나 제1주제, 제2주제 표시를 연필로 적어 두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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