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퀄라이저(EQ)
Equalizer
이퀄라이저는 소리를 주파수 대역별로 나누어 특정 대역을 키우거나 줄이는 장치입니다. 흔히 EQ라고 줄여 부르며, 녹음, 믹싱, 공연 음향 어디서나 가장 기본이 되는 도구입니다. 대역을 고르는 중심 주파수, 키우거나 줄이는 양을 나타내는 게인, 영향을 주는 폭을 정하는 Q 값이 핵심 설정이고, Q가 클수록 좁은 범위만 건드립니다.
대역별 성격을 대략 알아 두면 쓰기 쉽습니다. 100Hz 아래는 몸으로 느끼는 저음, 200에서 500Hz는 두께와 동시에 답답함이 생기는 구간, 2에서 5kHz는 또렷함과 존재감, 8kHz 위는 공기감과 치찰음이 사는 곳입니다. 보컬 트랙에 80Hz 아래를 깎는 하이패스 필터를 걸면 마이크 받침의 진동이나 바람 소리 같은 불필요한 저음이 정리됩니다.
초보 때 흔히 하는 실수는 모든 대역을 조금씩 올려 결국 전체 음량만 키우는 것입니다. 원하는 소리를 얻으려면 올리기보다 거슬리는 대역을 깎는 쪽이 대개 더 자연스럽습니다. 채보를 위한 전처리로 EQ를 쓸 때는 찾고 싶은 악기의 주요 대역을 살리고 다른 악기가 차지하는 대역을 줄이면 인식이 한결 깨끗해집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이퀄라이저는 악보에 적히는 기호가 아니며, 믹서 채널이나 효과 장치에서 가로축이 주파수, 세로축이 데시벨인 곡선으로 만납니다. 악보와의 관계는 간접적입니다. 베이스가 너무 커서 다른 음을 가리거나 고음이 깎여 멜로디가 흐린 음원은 채보 결과가 불안정하므로, 변환 전에 EQ로 균형을 다듬으면 악보에 잡히는 음이 정확해집니다.
악보에서 이 표시를 직접 보고 싶다면 음원이나 MIDI를 올려 보세요. 악보 PDF와 MIDI로 바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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