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레오와 모노
Stereo / Mono
스테레오는 왼쪽과 오른쪽 두 채널에 서로 다른 신호를 담아 소리의 방향과 넓이를 표현하는 방식이고, 모노는 하나의 채널만으로 소리를 담는 방식입니다. 우리 두 귀가 소리가 도착하는 시간과 크기의 미세한 차이로 방향을 알아내는 것처럼, 스테레오는 두 스피커의 차이로 소리를 공간 속에 펼칩니다. 대부분의 완성 음원은 스테레오로 만들어지고, 보컬이나 기타 한 대처럼 마이크 하나로 녹음하는 소리는 모노로 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노가 낮은 품질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하나의 악기를 정확히 담을 때는 모노가 오히려 다루기 쉽고, 믹싱에서 원하는 위치로 패닝하면 됩니다. 반대로 피아노나 드럼 세트처럼 소리 자체가 넓은 악기는 두 개의 마이크로 스테레오 녹음을 하면 실제 공간감이 살아납니다.
주의할 점은 위상입니다. 왼쪽과 오른쪽에 거의 같지만 시간이 살짝 어긋난 신호가 있으면, 모노로 합칠 때 일부 주파수가 서로 상쇄되어 소리가 얇아지거나 특정 악기가 사라집니다. 매장 스피커나 휴대전화 한쪽 스피커처럼 모노로 재생되는 환경이 생각보다 많으므로, 믹싱 마지막에 모노로 전환해 들어 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악보에서 이렇게 보인다
스테레오와 모노의 구분은 악보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를 만나는 곳은 오디오 파일 정보의 채널 수, 녹음 프로그램의 트랙 종류, 믹서의 미터가 한 줄인지 두 줄인지입니다. 채보에는 영향이 있어서, 좌우에 다른 악기가 나뉜 스테레오 음원은 분리가 쉽고, 모노로 합쳐진 음원은 악기들이 한데 섞여 있어 파트를 가려 적기가 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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